[뉴스토마토 이나연기자] 코스피지수가 2000선에 바짝 다가섰다.
최근 단기 급등에 따른 부담에도 전주말 미국 뉴욕증시가 상승 마감하고 중국도 금리인상이 아닌 은행 지급준비율 인상에 그쳐 긴축 불확실성이 한꺼풀 해소되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됐다.
기관이 매도에 나섰지만 개인 매수세가 몰리고 장 막판 외국인이 매수세로 돌아서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이날 코스피는 전주말 대비 10.45포인트(0.53%) 오른 1996.59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지난 10일 세운 장중 연고점 1991.96을 가뿐히 넘어섰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696억원, 90억원 사들였고, 기관은 563억원 순매도했다.
선물시장에선 외국인은 509계약 매도 우위를 보였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213계약, 1015계약 순매수를 기록했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쪽에서 145억원, 비차익거래쪽에서 771억원의 매수 물량이 유입되면서 전체적으로 917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2.50%), 은행(2.33%), 금융(1.48%) 등의 업종이 상승한 반면, 운수창고(-1.15%)와 유통(-0.64%), 건설(-0.52%) 등의 업종은 하락했다.
삼성전자(005930)(1.20%)는 사흘째 상승했다. 장중 93만2000원까지 오르면서 사상 최고가를 또 다시 경신했다. 삼성전자의 선전에 힘입어 전기전자 업종은 0.89% 상승세를 보였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상한가 5개 등 458개 종목이 올랐고, 345개 종목은 하락했다. 84개 종목은 보합을 기록했다.
코스닥지수는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강세를 이어갔다.
코스닥지수는 513.41으로 전날보다 4.21포인트(0.83%) 상승했다.
외국인은 256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155억원, 42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