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서지명기자] 신한금융투자는 14일
삼성전자(005930) 목표주가를 기존 95만원에서 115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매수' 투자의견은 유지했다.
김영찬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삼성전자가 갤럭시S를 통해 스마트폰 경쟁력을 단숨에 확보한 것은 AMOLED 시장성을 충분히 보여주는 결과"라며 "최근 태블릿 PC인 갤럭시탭도 예상을 넘는 판매량을 기록하면서 모바일기기에서 빠른 속도로 경쟁력 레벨업이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갤럭시탭(7인치) 이후 다양한 인치의 태블릿 PC를 출시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갤럭시S에서 경쟁력을 확인한 AMOLED를 적용할 가능성도 높다는 점에서 스마트폰에 이어 태블릿 PC에서도 애플과의 본격적인 경쟁구도에 진입할 것"으로 판단했다.
그는 "삼성전자의 스마트폰을 통한 아몰레드D의 시장 지배력 확대는 향후 태블릿 PC의 경쟁력 제고 및 아이패드의 차별화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내년 통신부문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15.5%, 25.3% 증가한 45조9000억원과 4조80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그는 "4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36% 감소한 3조100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이를 바닥으로 1분기부터 빠르게 회복세 반전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