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여당 지도부 만찬…"추석 전 검찰개혁안 마련"

이 대통령 초청, 2시간 가량 환담…"당정 원팀 협력"

입력 : 2025-08-20 오후 9:52:59
이재명 대통령이 20일 서울 한남동 관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신임 지도부와 만찬에서 정청래 대표, 김병기 원내대표와 주스 건배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한동인 기자] 이재명 대통령과 여당 신임 지도부가 20일 오는 10월 추석 전까지 검찰개혁을 위한 수사·기소권 분리를 위한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완료하기로 했습니다.
 
이날 오후 이 대통령은 정청래 민주당 대표 등 여당 신임 지도부와 함께 2시간 넘는 만찬 환담을 나눴습니다. 이 자리는 이 대통령의 초청으로 성사된 상견례 겸 만찬이었습니다. 
 
이 자리에서 이 대통령은 신임 지도부 구성을 축하하며 "당과 정부가 원팀으로 협력관계를 유지하면서 국민께서 새 정부의 효능감을 느끼시도록 하자"고 말했다고 박수현 민주당 수석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으로 전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또 "말보다 결과로 책임지는 자세가 중요하다"면서 "국민께서 내 삶이 바뀌고 있다는 체감을 하실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하자"고 했습니다.
 
이에 정 대표는 "정상외교를 준비하시는 바쁘신 중에도 초대해 격려해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집권여당으로서 책임지고 성과를 냄으로써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당이 뒷받침하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 당·정·대가 한 몸처럼 움직이도록 하자"고 화답했습니다.
 
2시간 가량 이어진 만찬 회담에서는 검찰 개혁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습니다. 박 대변인은 "당정대는 이견 없이, 그리고 흔들림 없이 검찰개혁을 추진할 것을 분명하게 확인했다"며 "수사·기소 분리 대원칙을 추석 전까지 정부조직법 개정안에 담기로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동인 기자 bbha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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