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사관학교, 울산 조선소서 정규 교과과정 첫 진행

현장 실습형 자기 주도 역량 강화 학습 프로그램…생도 18명 HD현대서 함정산업 이해 높여

입력 : 2025-08-29 오후 1:57:03
해군사관학교 생도들이 울산 HD현대중공업을 방문, 야드를 둘러보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HD현대)
 
[뉴스토마토 이석종 국방전문기자] 미래 해양 방위의 주역이 될 해군사관학교 생도들이 함정 건조 현장을 방문해 조선·해양 분야 방위산업을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HD현대는 "지난 25일부터 27일까지 사흘간 현장 실습형 자기 주도 역량 강화 학습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해사 생도 18명이 K-방산을 이끌고 있는 HD현대 글로벌R&D센터(GRC)와 울산 HD현대중공업 본사를 방문했다"고 29일 밝혔습니다. 
 
현장 실습형 자기 주도 역량 강화 학습 프로그램은 해사의 정규 교과과정으로 조선소 현장에서 해사의 정규교과과정이 진행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는 게 HD현대의 설명입니다. 이번 프로그램은 미래 해군을 이끌 사관생도들이 조선·해양 산업 현장을 직접 살펴봄으로써 함정 건조 과정 전반을 이해하고 임관 후 함정 운용과 원활한 작전 수행을 돕기 위해 마련된 것입니다. 
 
HD현대에 따르면 이번 프로그램은 울산 HD현대중공업 본사에서 시작해 판교 GRC에서 마무리됐습니다. 
 
첫날인 25일 특수선사업부를 찾은 생도들은 함정 개발 현황에 대한 브리핑을 들은 후 도크에서 건조 중인 필리핀 원해경비함의 실제 건조 모습을 살폈습니다. 이어 차세대 이지스 구축함에 승선, HD현대의 함정 기술력을 직접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26일과 27일에는 판교 GRC로 자리를 옮겨 '미래를 향한 꿈과 도전'을 주제로 한 특강과 기술 세미나를 진행했습니다. 기술 세미나는 △함정 전기 추진 시스템 △함정 특수 성능 설계 △유·무인 함정 AI 솔루션 △디지털 트윈 기반 함정 건조 기술 등 미래 함정 기술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는 주제를 선정해 생도들의 관심을 끌었습니다. 
 
특히 생도들은 유·무인 함정 AI 솔루션 분야에 가장 큰 관심을 보였습니다. 이 솔루션이 현재 해군이 추진 중인 무인수상정과 해상 자율 작전과 연계되는 만큼 생도들은 향후 자신들이 이끌게 될 미래 전장에서의 기술 적용 가능성을 살폈습니다. 
 
HD현대 관계자는 "이번 방문으로 미래 바다의 주역인 해사 생도들이 우리나라가 지닌 함정 기술력에 자부심과 긍지를 가지는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며 "HD현대는 최고의 함정을 만들어 대한민국의 해양 안보 역량을 강화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석종 국방전문기자 ston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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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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