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형주기자] 노무라금융투자는 14일 반도체 메모리시장은 내년 수익이 6% 감소하며 연착륙 후 오는 2012년 14% 늘어나며 증가세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두 분기 동안의 PC D램 가격의 하락세가 곧 마무리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노무라금융투자는 스마트폰과 태블릿PC의 인기로 인해 D램 수요가 악영향을 받을 소지는 여전히 남아 있으나 NAND 수요가 탄력을 받으며 수요 감소분을 상쇄할 것으로 내다봤다.
노트북의 수요가 태블릿쪽으로 옮겨감에 따라 D램 관련 소비는 64% 감소하겠지만, NAND와 관련한 소비가 30% 증가할 것으로 점쳐졌다.
또 이러한 메가트렌드가 실리콘 분야의 소비를 증가시키는 효과로 이어져 향후 몇년 간 산업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했다.
피처폰에서 스마트폰으로의 전환, HDD 노트북에서 SSD 노트북으로의 전환 추세는 실리콘 소비를 각각 778%, 201% 큰 폭으로 늘릴 것으로 추정됐다.
노무라금융투자는 NAND 수요 강세는 생산능력이 D램에서 NAND으로 옮겨가는 상황에서 결국 D램 시장에도 호재일 수 있다며, 스마트폰·태블릿 시장에서의 점유율 상승과 기술력 등을 감안, 삼성전자와 하이닉스에 대한 긍정적인 투자관점이 요구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