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남숙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열고 2차 추가양적완화를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14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FRB는 내년 6월까지 총 6000억달러 규모의 국채를 매입하기로 한 기존 방침을 유지하기로 했다.
이날 연준은 성명서를 통해 "국채 매입은 경제 회복을 이끌고, 국채 매입이 진행되는 동안 물가도 안정적으로 유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연준은 경기판단과 관련해 "회복세가 지속되고 있으나 실업률을 낮추기는 역부족"이라고 평가했다.
성장을 촉진하고 고용을 확대하는 데 초점을 두고 진행중인 양적완화 정책을 계속 펴나가면서 국채매입 규모 수준을 기존대로 유지하겠다는 설명이다.
연준은 지난달 FOMC에서 2011년 6월까지 총 6000억달러어치의 국채를 매입하되 경제 상황을 지켜보며 국채 매입 시기를 결정하기로 한 바 있다.
기준금리도 동결했다.
이날 FOMC는 정책금리를 연 0∼0.25% 수준으로 계속 동결키로 했으며 "상당기간 동안 초저금리 기조를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뉴스토마토 박남숙 기자 joie@etomato.com
- Copyrights ⓒ 뉴스토마토 (www.newstomato.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