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주하 기자] 코스피가 11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5거래일 연속으로 사상 최고치를 새로 썼습니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2.31포인트(1.24%) 오른 3449.63에 마감했습니다. 지수는 전장보다 13.82포인트(0.41%) 오른 3421.13에서 출발해 한때 3452.50까지 상승했습니다.
코스피가 3440선을 돌파하며 장을 마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코스피는 종가 기준으로 11거래일 연속 상승했고 5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습니다. 역대 최장 연속 상승 기록은 1984년 1월, 2019년 3월과 9월에 각각 기록된 13거래일입니다. 수급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조7029억원, 788억원을 순매수하며 상승세를 이끌었습니다. 반면 개인은 1조7642억원어치를 순매도했습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하반기 유동성과 대세 상승에 대한 전망이 강화되고 있으나 이례적인 연속 상승과 특정 종목 쏠림 현상은 경계할 필요가 있다"며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는 추격 매수에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습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0.85포인트(0.10%) 내린 851.84에 마감했습니다. 지수는 1.71포인트(0.20%) 오른 854.4에 개장 한 직후 약세로 전환했습다. 개인이 2719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방어에 나선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137억원, 451억원을 순매도했습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10.1원 내린 1378.9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코스피가 5거래일 연속으로 역대 최고가를 기록하며 전 거래일(3407.31)보다 42.31포인트(1.24%) 오른 3449.62에 장을 마감한 16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 (사진=뉴시스)
김주하 기자 juhaha@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