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선영기자] 일본증시가 미증시 강세에 상승출발했지만, 단칸지수 악재에 보합권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모습이다.
15일 일본 닛케이 225지수는 전일 대비 13.57엔(0.13%) 상승한 1만330.34로 개장한 후, 9시12분 현재 1.44엔(0.01%) 오른 1만318.21을 기록 중이다.
지난밤 뉴욕증시가 미국의 지난달 소매판매 증가와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양적완화 정책 유지 등 호재의 영향으로 주가가 상승 행진을 지속하며 일본증시도 투자심리가 개선된 모습이다.
엔화 약세도 긍정적이다. 14일(현지시간) 뉴욕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는 연준의 양적완화정책을 계속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며 유로와 엔화에 대해 상승하며, 달러·엔은 0.26% 상승한 83.63엔을 기록했다.
다만, 일본의 대기업 제조업의 체감경기를 나타내는 4분기 단칸지수가 전기대비 3포인트 하락한 5포인트를 기록하며, 7분기 만에 하락한 영향으로 상승폭을 줄이고 있다.
신세이은행(+2.33%), 인펙스홀딩스(+1.565), 미즈호파이낸셜그룹(+1.39%), 도요타자동차(+1.07%), 미쓰이조선(+0.93%), 파이오니아(+0.90%), 히타치조선(+0.82%), 야후(+0.63%)가 오르는 반면, 미쓰비시자동차(-1.56%), 후지쯔(-1.20%), 메이덴샤(-0.79%), NEC(-0.41%), 소프트뱅크(-0.38%)는 내림세다.
업종별로는 광업(+1.22%), 서비스업(+1.18%), 보험(+0.84%), 수산농림업(+0.65%), 수송용기기(+0.58%), 건설(+0.57%)업종은 상승하는 반면, 펄프/종이(-0.48%), 전기가스(-0.12%), 기계(-0.05%, 화학(-0.04%)업종은 하락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신흥시장관련 테마주를 중심으로 주가조정시엔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는데다 이번주들어 노무라를 비롯해 금융주를 중심으로 외국인의 매수세가 계속되고 있는 만큼 돌발악재에도 주가가 버팀목역할을 해 줄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