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충범 기자] 현대백화점은 26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2025 한국 IR대상 시상식'에서 유가증권시장 기업 부문 우수 기업에 선정됐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2001년 시작된 한국 IR대상은 한국IR협의회가 주관하는 시상식으로, 기관투자자의 추천과 평가를 거쳐 매년 상장기업 중 IR 활동이 뛰어난 우수 기업을 선정해 시상합니다. 총 세 차례에 걸친 심사를 거쳐 최종 대상자를 선정합니다.
현대백화점은 적극적인 IR 활동을 통해 주주가치 제고와 투자자 이익 실현에 기여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지난해 11월 발표한 '밸류업 프로그램'이 수상에 주효했다는 분석입니다. 현대백화점은 자기자본이익률(ROE)과 주가순자산비율(PBR) 등에 대한 구체적인 목표를 제시하고 배당 확대와 자사주 소각 등 향후 3년간 기업가치 제고 방안을 수립해, 유통업계에서 가장 구체적인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세웠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지속적인 IR 활동 노력과 애널리스트 및 시장 관계자들의 신뢰가 밑바탕이 돼 우수 기업으로 선정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시장과 진정성 있게 소통할 수 있는 방안들을 고민하며 전 세계 투자자들과 지속적이고 신뢰 있는 IR 활동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현대백화점 본사 사옥. (사진=현대백화점그룹)
김충범 기자 acechung@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