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미국의 지난달 소비자물가가 월가 예상치를 하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미 노동부는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월대비 0.1%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는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월가 예상치 0.2% 상승 보다 하회한 수준이다. 전달의 0.2% 상승 보다도 밑돌았다.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 가격을 제외한 근원 CPI는 전월대비 0.1% 상승, 예상치에 부합했다.
식품과 에너지 가격은 전달에 비해 0.2% 올랐으며, 항공료와 의료비는 각각 3%, 0.1% 상승했다.
나이겔 골트 IHS글로벌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석유를 비롯한 상품 가격이 상승하고 있지만, 경기 부진으로 근원 물가는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