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서지명기자] 동부증권은 16일
삼성전기(009150)에 대해 4분기 실적의 변동성은 있겠지만 주가와 실적 모두 바닥을 확인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16만5000원을 유지했다.
권성률 동부증권 연구원은 "4분기 영업이익은 연말 재고조정에 따른 LED, TV 관련 부품 주문 둔화로 기존 추정치인 1774억원을 밑돌 가능성이 있다"면서도 "하지만 결국은 바닥을 확인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권 연구원은 "LED는 4분기 실적 하회의 주요인이 됐지만 12월부터 신규 제품 출시에 따른 주문이 조금씩 살아나는 추세"라며 "내년부터는 부품 증가를 기대해 볼 수 있다"고 예상했다.
그는 "반도체패키지는 반도체 업황에 따른 회복 시기가 약간 늦어질 수 있지만 스마트폰과 태블릿PC 관련 부품, LED 수요는 내년 1분기부터 빠르게 증가할 것"이라며 "내년 1분기 영업이익은 1915억원으로 전기대비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1조24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7.6%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4분기 실적 하향 추세로 주가는 지난달 고점 대비 7.9% 하락해 이미 주가에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며 "이제는 내년 태블릿PC와 스마트폰 수요 증가에 대한 수혜를 직접적으로 받을 수 있다는 점에 초점을 맞출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