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경준기자] 코스피가 속도 조절 중이다. 그간의 급등에 따른 경계감이 일면서 소폭 내림세다.
스페인의 국가 신용등급 하향 우려에 따른 유럽발 불안 역시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16일 오전 9시4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5.66포인트(-0.28%) 하락한 2011.82를 기록중이다.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32억원, 20억원 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매수 강도가 둔화되면서 일종의 경계감을 내보이고 있다. 기관은 44억원 매도 우위다.
선물시장에선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500계약, 171계약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기관은 선물시장에서도 514계약 순매도를 기록중이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쪽에서 11억원의 매수 물량이 유입되고 있지만, 비차익거래쪽에서 45억원 가량의 매도 물량이 나오면서 전체적으로 34억원 순매도다.
업종별로는 운수창고(1.31%), 기계(0.49%), 건설(0.28%) 업종 등을 제외하고 대다수 업종이 내림세다. 운송장비(-1.33%), 종이목재(-0.67%), 전기전자(-0.47%) 업종의 상대적 약세가 눈에 띈다.
원·달러환율은 전날보다 3.55원 오른 1158.35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은행부과금 도입의 구체화에 따른 여파가 여전히 진행중인 양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