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아홀딩스, 세아특수강 100% 자회사 편입 확정

포괄적 주식 교환 통해 지분 100% 확보
경영 효율화·기업 투명성·주주가치 향상

입력 : 2025-10-30 오후 6:06:17
[뉴스토마토 박혜정 기자] 세아홀딩스가 포괄적 주식 교환을 통해 자회사 세아특수강을 100% 자회사로 편입합니다. 이번 조치는 복잡한 지배구조를 단순화하고, 경영 효율성과 기업가치를 높이기 위한 전략적 결정으로 풀이됩니다.
 
서울 마포구의 세아타워 전경 (사진=세아홀딩스)
 
30일 세아홀딩스와 세아특수강은 각각 이사회를 열고 포괄적 주식 교환 계약 체결안을 결의했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세아홀딩스는 세아특수강 지분 69.9%를 보유 중입니다. 이번 계약에 따라 세아특수강 자사주를 제외한 잔여 지분 약 27.5%에 해당하는 신주 31만8048주를 발행해 세아특수강 주주에게 1(세아홀딩스)대 0.1348985(세아특수강)의 교환 비율로 지급합니다.
 
세아특수강은 오는 12월18일 본건 승인을 위한 주주총회를 열 계획입니다. 교환에 반대하는 주주는 주식매수청구권을 행사할 수 있습니다. 양사 주식 교환은 내년 1월 말, 세아홀딩스 신주 상장은 2월을 목표로 합니다. 모든 과정이 완료되면 세아특수강은 세아홀딩스의 100% 완전 자회사가 되어 상장 폐지됩니다.
 
세아홀딩스, 세아특수강 자회사 편입 개념도(사진=세아홀딩스)
 
이번 조치는 기업 가치 제고를 위한 결정이라는 게 회사의 설명입니다. 세아홀딩스 관계자는 “이번 주식 교환은 기업 저평가 주요 원인이었던 중복 상장 문제를 해소하고, 주주 환원 정책 강화를 통해 주주 가치 제고에 기여할 것”이라며 “세아특수강 완전 자회사화를 통해 경영 효율성과 투명성을 높이고 양사의 기업 가치를 함께 제고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세아홀딩스는 이날 공시를 통해 기업가치 제고 계획 이행 현황도 공개했습니다. 세아홀딩스는 대내외 어려운 경영 환경에서도 △철강 본업 경쟁력 강화 및 신성장 동력 확보 △배당 성향 및 차등배당 유지 △최대 500억 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 등 주주환원책 강화 △중복상장 해소 및 유통 주식 수 확대 등의 노력을 통해 기업가치의 정당한 평가와 주주가치 제고를 지속 추진하겠다는 방침입니다.
 
박혜정 기자 sunright@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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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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