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손정협기자]
삼성전자(005930)가 바이오시밀러 개발을 위한 임상승인신청서를 식품의약품안전청에 제출했다.
삼성전자가 바이오시밀러와 관련해 임상시험 승인을 요청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6일 삼성전자 관계자는 "지난달 26일 식약청에 류머티스 관절염 치료제인 '맙테라'의 바이오시밀러 임상1상승인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말했다.
맙테라는 로슈가 특허를 가진 바이오의약품으로, 림프구성 백혈병과 류머티스성 관절염 치료에 사용된다. 특허 만료는 오는 2015년이다.
바이오시밀러는 바이오의약품과 거의 동등한 효능을 내는 후발 의약품으로, 바이오의약품에 비해 임상 시험 과정을 대폭 간소화할 수 있다.
이 때문에 삼성전자의 임상 시험이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맙테라의 특허가 만료되는 즉시 제품을 출시할 가능성도 있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 관계자는 "아직 1상 단계이기 때문에 제품화까지는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뉴스토마토 손정협 기자 sjh9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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