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홍연 기자] 롯데건설은 7000억원 규모의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한다고 지난 27일 공시했습니다.
앞서 롯데건설은 지난 21일 이사회를 열고 자본 확충 차원의 신종자본증권 발행을 승인했습니다. 증권은 30년 만기로, 호텔롯데와 롯데물산이 각각 자금보충 약정을 제공합니다.
발행은 오는 12월 29일과 내년 1월 29일 두 차례로 나뉘어 각각 3500억원 진행될 예정이며 표면금리는 5.8%입니다.
신종자본증권은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회계상 자본으로 분류돼 재무건전성을 유지하면서 대규모 자금을 조달할 수 있습니다.
이번 발행으로 롯데건설의 자본총액은 기존 2조8000억원에서 3조5000억원 수준으로 확대됩니다. 이에 따라 연결기준 부채비율은 3분기 기준 214%에서 170%대로 개선될 전망입니다.
롯데건설은 현금성 자산은 올 3분기 기준 8000억원, 미사용 한도 포함 1조3000억원으로 단기 유동성에 이미 충분한 대응력을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대형 후분양 사업장인 서울 강남구 청담 르엘 준공이 완료됐고 다음 달 송파구 잠실 잠실 르엘 준공이 예정되어 있어 입주에 따른 양호한 현금흐름이 예상되는 상황이라고 회사는 밝혔습니다.
홍연 기자 hongyeon1224@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