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양성희기자] 신한카드는 내년 1월1일부로 기존 기능과 상품 중심의 조직에서 리테일과 법인 등 고객군별 사업본부제로 전환하는 내용의 조직개편안을 결정다고 20일 밝혔다.
고객군별로 신용카드와 관련된 토털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고객의 니즈를 효율적으로 충족시키겠다는 것이다.
신한카드는 이번 조직 개편을 통해 기존 5부문 15본부 52팀을 5부문 1실 15본부 54팀 체제로 개편할 예정이다.
기존 리테일부문과 특수사업부문을 ‘사업부문'으로 통합했으며, 마케팅 총괄 기능을 수행할 ‘마케팅부문’을 신설했다.
사업부문은 각 고객군별 특성을 고려해 차별적 마케팅을 실제 수행할 RM(Relationship Management)본부, VM(Value Management)본부, 법인본부 등 3개의 사업본부와 이들 사업본부를 지원하는 2개의 지원본부로 구성된다.
그리고 마케팅부문은 마케팅본부를 신설해 전사 차원의 마케팅 기획과 총괄 업무를 수행토록 했으며, 신사업본부 신설을 통해 미래 성장 동력 발굴과 육성을 책임지도록 했다.
또 기존 시너지추진팀을 본부로 격상함으로써 신한금융그룹 계열사의 시너지를 적극 활용해 차별적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했고, 마케팅부문장 직할로 고객만족실을 신설함으로써 고객 감동 경영을 최우선시 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고객만족을 넘어 고객감동을 실천한다는 목표 하에 조직 개편을 단행하게 됐다"며 "이번 조직 개편을 통해 무분별한 할인과 서비스 경쟁을 지양하고, 가격이 아닌 가치 중심의 경쟁을 주도해 리딩 카드사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