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미 관세 15% 소급 관보 게재에 “한국 위상 강화 기여할 것”

“관세 협상 정부·국회 헌신적 노력 감사”
"국내 투자·협력사 생태계 구축 힘쓸 것"

입력 : 2025-12-04 오전 10:09:41
[뉴스토마토 표진수 기자] 한국의 대미 수출 자동차 관세를 15%로 소급인하하는 내용이 3일(현지시각) 미국 연방 정부 관보에 게제된 것을 두고 현대차그룹이 정부와 국회에 감사 인사를 표하며 “글로벌 모빌리티 허브로서 한국의 위상을 강화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서울 양재동 현대차그룹 본사. (사진=현대차그룹)
 
현대차그룹은 4일 입장문을 내고 “대미 관세 협상의 타결과 이행을 위해 온 힘을 다해주신 정부와 국회의 헌신적 노력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했습니다.
 
이어 “현대차그룹은 관세의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다각적 방안을 추진하는 동시에 품질 향상 및 브랜드 가치 제고, 기솔 혁신 등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대규모 국내 투자, 협력사와의 미래 모빌리티 생태계 구축 등으로 국내 경제 활성화와 글로벌 모빌리티 허브로서 한국의 위상을 강화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미국 연방정부의 한국 자동차에 대한 관세 소급 인하는 관보가 공식화되면서, 미국의 한국 자동차에 대한 관세 15%는 지난 11월1일 0시1분(현지시각) 기준으로 소급 적용됩니다.
 
이번 관세 소급 인하는 한미 당국간 이뤄진 ‘조인트 팩트시트(공동 설명자료)’의 후속 조치로, 한국의 3500억달러(한화 약 512조원) 규모 대미 투자와 미국의 대한국 관세 인하 등이 본격 이행됩니다.
 
표진수 기자 realwat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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