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한화투자증권, 아부다비서 미국 기업과 디지털자산 플랫폼 MOU

입력 : 2025-12-11 오전 9:00:14
[뉴스토마토 김주하 기자] 한화투자증권(003530)이 아부다비 현지에서 미국 기업과 디지털자산 플랫폼 구축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아부다비 파이낸스 위크(ADFW) 2025' 참석차 UAE를 방문 중인 장병호 한화투자증권 대표가 직접 서명에 참여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한화금융의 글로벌·디지털 금융 전략이 속도를 내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11일 업계 및 현지 관계자에 따르면 한화투자증권은 ADFW 기간 중 미국계 디지털 금융 기업과 차세대 디지털자산 플랫폼 개발을 위한 MOU를 공식 체결했습니다. 협약식은 아부다비에서 장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미국 측과의 협력은 디지털자산 인프라 구축과 글로벌 서비스 모델 공동 개발을 목표로 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MOU는 한화생명·한화자산운용 등 한화금융 계열사가 메인 스폰서로 참여한 ADFW 2025 일정과 맞물려 진행됐습니다. 최근 한화금융이 미국, 동남아시아, 중동으로 글로벌 영토 확장을 가속하는 가운데, 그룹 내 증권 부문에서도 디지털자산 사업을 본격화하는 신호탄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한화투자증권은 인도네시아 칩타다나증권 인수를 완료하며 해외 사업 기반을 다져온 바 있습니다. 이번 협약을 통해 글로벌 디지털자산 플랫폼 개발, 기술 협업, 사용자 기반 확장 전략 등이 단계적으로 구체화될 전망이며, 세부 로드맵은 조만간 추가로 제시될 예정입니다.
 
한화투자증권.(사진=한화투자증권)
 
 
김주하 기자 juhah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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