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외국인·기관 "매수기회"..행동으로 옮긴다(12:01)

오후1시 사격개시 예정..지수는 하락폭 줄여

입력 : 2010-12-20 오후 12:02:59
[뉴스토마토 이주영기자] 불안한 지정학적 상황에도 외국인과 기관의 집중매수로 지수가 하락폭을 줄이려는 시도 중이다. 
 
20일 오후 12시01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90%(18.20포인트) 내린 2008.10포인트를 기록 중이다.
 
1996포인트까지 밀렸던 지수가 2010선을 회복하려는 시도를 지속적으로 하고 있다.
 
262포인트선까지 밀렸던 선물지수도 현재 전 거래일보다 0.69%(1.85포인트) 내린 264.40포인트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장내내 집중 매수 중이다.
 
외국인은 1205억원, 기관은 1164억원대 순매수로, 대형주 중심으로 매수하고 있다.
 
개인은 2517억원 순매도다.
 
 
반면 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이 1723계약대 매도우위를 지속 중이다.
그러나 매수우위였던 기관이 147계약 매도우위로 전환을 했으며, 개인만이 2507계약 순매수하고 있다.
 
업종별로 보면 외국인은 제조업과 운송장비, 전기전자 업종에, 기관은 금융과 제조업, 화학업종 등을 순매수 중이다.
 
이같은 수급분위기에 힘입어 일부 금융과 조선주들이 선전하고 있다.
 
금융주 가운데 신한지주(055550)우리금융(053000)이, 조선주 중에서는 삼성중공업(010140)대우조선해양(042660) 등이 강세다.
 
1.7%까지 밀렸던 현대차(005380)도 반등이다.
 
이 역시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가 집중된 점이 주가 반등을 이끌고 있는 상황이다.
 
결국 연평도 사격훈련은 이날 오후 1시부터로 구체화되고 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매수기회'라는 판단을 행동으로 보여주는 점이 장 전체에 확산되는 모습이다.
 
코스닥시장은 900개 이상의 종목이 이날 밀리며 지수 역시 3%대를 전후한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현재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3.02%(15.43포인트) 내린 495.31포인트를 기록 중이다.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46억원과 130억원 순매수를, 기관이 145억원대 매도우위를 보이고 있다.
 
뉴스토마토 이주영 기자 shalak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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