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12일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개인정보보호위원회 업무보고에서 자료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한동인 기자] 캄보디아 내 한국인 구금 사태로 논란이 벌어진 지난 10월부터 현재까지 총 107명의 한국인 스캠 범죄 피의자가 국내로 송환됐습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12일 브리핑에서 "이재명 대통령 지시로 범정부 차원의 총력 대응을 벌인 결과"라며 이같이 소개했습니다.
강 대변인은 "캄보디아 내 한국인 감금·실종 피해에 대한 신고 건수도 10월에는 93건에 달했으나 11월 17건으로 그치는 등 80% 이상 대폭 감소했다"며 "앞으로도 정부는 우리 국민의 생명과 안전, 민생을 위협하는 초국가 범죄 중단을 위해 단호하고 강력한 대처를 계속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미송환자를 포함한 캄보디아 현지 내 한국인 피의자 검거 인원은 11월 말 기준으로 154명입니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앞서 지난 10월23일 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해 외교부·법무부·국정원 등이 참여하는 특별대응본부를 지시하고 대책 마련을 주문한 바 있다"며 "이후 정부는 현지에 '코리아 전담반' 개소 등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였다"고 부연했습니다.
그러면서 "만약 대한민국 국민에게 피해를 준다면 그 이상을 잃는다는 점을 분명히 보여주겠다"고 했습니다.
한동인 기자 bbha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