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양성희기자] 권혁세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20일 "연매출 9600만원 이하의 카드 가맹점 수수료 인하 대상을 연매출 1억2000만원 이하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권 부위원장은 이날 뉴스토마토 기자와의 통화에서 "동네의 작은 슈퍼마켓도 연매출이 9600만원을 넘어서는 등 지난 4월 카드 가맹점 수수료율 인하 결정에도 실제로 혜택을 받지 못하는 중소 자영업자들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에 중소 자영업자들의 연간 평균 매출액을 조사해 조만간 그 범위를 확대할 것"이며 "그 수준은 대략 1억2000만원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3~4월 신용카드사들은 지난해 6월 기준 부가가치세 자료를 토대로 연간 매출액이 9600만원 미만인 재래시장 가맹점의 수수료율을 최대 2~2.2%에서 1.6~1.8%로 낮췄다.
재래시장이 아닌 일반 중소 가맹점(연매출 9600만원 이하)도 최대 3.3~3.6%에서 2~2.15%로 인하했지만 혜택을 받는 대상이 예상보다 적다는 지적을 받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