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진하 기자] 범보수 진영에서 추진하는 '통일교 특검(특별검사)'에 대해 국민 절반 이상이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의 지지율은 소폭 하락한 55%로 집계됐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19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열린 외교부(재외동포청)·통일부 업무보고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국갤럽>이 19일 발표한 여론조사(지난 16~18일 전국 유권자 1001명 대상, 표본오차 95%, 신뢰수준 ±3.1%포인트, 응답률 10.8%, 무선전화 가상번호를 이용한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 결과에 따르면 '통일교 특검을 도입해야 한다'는 응답은 62%, '필요 없다'는 22%로 나타났습니다.
지지층별로 보면 민주당 지지층의 67%가 통일교 특검에 대해 찬성했습니다. 국민의힘 지지층은 60%, 무당층은 53%로 각각 조사됐습니다. 여야를 막론하고 통일교 특검에 찬성하는 셈입니다.
이 대통령의 직무 수행에 대해 '잘하고 있다'는 긍정 평가는 55%로 직전 조사 대비 1%포인트 하락했습니다.
반면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 평가는 36%로 지난주보다 2%포인트 늘었습니다. 9%는 의견을 유보했습니다.
대통령 직무 수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소통과 국무회의·업무보고'가 18%로 가장 높았습니다. 이 밖에 '외교' 15%, '경제·민생' 11%, '직무 능력·유능함' '전반적으로 잘한다' 10%, '전 정부 극복' 4%, '열심히 한다·노력한다' '추진력·실행력·속도감' 3% 등을 꼽았습니다.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이 40%, 국민의힘은 26%로 양당 모두 지난주와 동일했습니다. 양당 간 격차는 14%포인트입니다.
이어 개혁신당은 4%, 조국혁신당 3%, 진보당 1% 등으로 집계됐습니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고 밝힌 무당층은 26%로 나타났습니다.(자세한 내용은 중앙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이진하 기자 jh311@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