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CO 대한통운 인수설 왜..꿩대신닭(?)

사측 "대형화주, 물류사 인수 걸림돌 많아" 인수설 부인

입력 : 2010-12-21 오전 8:19:15
[뉴스토마토 안승현기자] 포스코(005490)의 대한통운(000120) 인수설이 힘을 받고 있다. 21일 증권가와 관련업계에 따르면 막대한 자금력을 가진 포스코는 대우조선해양 인수 대신 최근 매물로 나온 대한통운 인수를 적극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대형화주가 물류사를 인수하는데는 상당한 제약이 있는 만큼 포스코의 대한통운 인수까지에는 험로가 예고된다. 
 
앞서 포스코는 지난해 대우로지스틱스를 인수하려다 관련업계로부터 빈축을 사 중도 포기한 전례가 있다. 
 
포스코는 대형 인수합병전이 있을 때마다 단골 손님으로 거론되고 있다. 막대한 현금을 보유한데다 제2의 도약을 위해서는 새로운 신성장산업 진출을 통한 돌파구가 필요한 때문이다.
 
정준양 포스코 회장도 취임일성으로 (기존사업과) 시너지 효과를 낼 수만 있다면 어떤 기업이라도 과감하게 인수합병(M&A)에 나설 것이라며 사업확장에 대한 강한 의지를 피력한 바 있다. 올해 대우인터내셔널(047050) 인수가 일례다.
 
그러나 포스코 관계자는 “지난해 대우로지스틱스를 인수하려다 업계가 크게 반발해 실패한 적이 있다”며 "인수설은 사실무근"이라고 부인했다.
 
이 관계자는 “대형 화주가 물류사를 소유 하는 데에는 상당한 제약요인이 있다"며 "현재 포스코는 이를 전혀 고려하거나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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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안승현 기자 ahnma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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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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