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강댐(Ⅰ) 광역상수도 노후관 개량사업 시설공사 노선도. (자료=두산건설)
[뉴스토마토 홍연 기자] 두산건설은 ‘남부내륙철도(김천~거제) 건설사업 제8-1공구 노반신설 기타공사’와 한국수자원공사가 발주한 ‘남강댐(Ⅰ) 광역상수도 노후관 개량사업 시설공사(1공구)’를 연이어 수주했다고 30일 밝혔습니다.
‘남부내륙철도(김천~거제) 건설사업 제8-1공구’는 경북 김천에서 경남 거제까지 총 연장 174.6km, 총사업비 7조974억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고속철도 건설사업입니다. 두산건설은 지난 29일 수주한 이번 사업에서 경남 고성군 일원을 통과하는 구간의 시공을 맡습니다. 해당 노선은 설계속도 250km/h의 고속철도로, 전 구간 개통 시 서울~거제 이동 시간이 약 2시간 30분대로 단축됩니다.
제8-1공구는 총 연장 12.28km 중 11.28km(3개소)가 터널로 구성됐습니다. 두산건설은 경부고속철도, 호남고속철도, 수서~평택 SRT 등 다수의 고속철도 시공 경험과 축적된 터널 공사 역량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사업 수행에 나설 계획입니다. 총 공사금액은 2612억 원이며, 이 중 두산건설 수주금액은 2089억원입니다. 공사기간은 착공일로부터 72개월입니다.
두산건설은 지난 26일 한국수자원공사 발주의 ‘남강댐(Ⅰ) 광역상수도 노후관 개량사업 시설공사(1공구)’도 수주했습니다. 본 사업은 매설 후 36년 이상 경과한 남강댐계통 광역상수도의 대체관로 부설과 노후관 개량, 관로 이설 등을 통해 경상남도 진주시, 사천시, 통영시, 고성군 일원에 안정적인 용수 공급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사업입니다. 해당 공사의 총 공사금액은 1267억원이며, 이 중 두산건설 수주금액은 599억원입니다. 공사기간은 착공일로부터 52개월입니다.
두산건설 관계자는 “이번 대형 철도 사업과 수자원 인프라 사업을 연이어 수주하며 공공토목 분야에서의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며 “앞으로도 축적된 기술력과 시공 경험을 바탕으로 품질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시공을 통해 사회 기반시설 확충에 기여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홍연 기자 hongyeon1224@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