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승구 건협회장, “새해 중대재해 예방 최선 다하겠다”

입력 : 2025-12-31 오전 10:53:58
한승구 대한건설협회장.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송정은 기자] 한승구 대한건설협회 회장이 병오년 새해에 건설현장 중대재해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한승구 회장은 31일 신년사를 통해 “2025년은 글로벌 보호무역 기조의 확산과 국제적 불확실성의 장기화, 국내 경기 회복 지연 등으로 어려운 경영 환경을 감내해야 했다”며 “이러한 여건 속에서 건설산업 역시 공공 건설투자 감소, 공사비 상승에 따른 수익성 악화, 중소·중견 건설사의 경영 부담 가중 등 복합적인 도전에 직면해야 했다”고 밝혔습니다.
 
한 회장은 건설산업 전반에 대한 근본적인 체질개선과 책임 있는 변화과 요구되는 상황 속에서 2026년에는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도 드러냈습니다.
 
한승구 회장은 “주택공급 여건이 점차 정상화되고 민간투자 회복과 SOC 투자 확대가 맞물리며 건설시장이 서서히 안정을 찾아갈 것이라는 기대도 커지고 있다“며 “이러한 흐름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현장 중심의 제도개선과 사회 전반의 공감대 형성이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한승구 회장은 새해 건협이 추진할 다양한 과제들도 제시했습니다.
 
먼저 중대재해 예방을 위한 근본적 여건 조성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 적정 공사비와 공기가 현장에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제도 개선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건협은 발주 단계부터 공사비와 공기의 합리적 산정과 검증이 이루어 질 수 있도록 관계 기관과의 협력도 더욱 강화할 방침입니다. 
 
또 중소건설사 경영 여건 개선을 위해 순공사비 98%미만 낙찰배제 확대, 과도한 선급금 지급 관행 개선, 관급자재 직접구매 제도의 합리적 운영 등 공공 계약제도도 개선할 뜻을 밝혔습니다. 
 
아울러 건설산업의 노동생산성을 높이고 스마트 건설기술 관련 설계·시공 기준 정비와 전문 인력 양성에도 힘쓰겠다고 밝혔습니다. 
 
한 회장은 “고령화가 진행되고 있는 건설현장에 청년 인력이 자연스럽게 유입될 수 있도록 취업 지원과 인식 개선을 위한 노력도 병행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송정은 기자 johnnysong@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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