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은정기자] 세계 최대 구리 소비국인 중국의 구리 수입량이 3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21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중국 세관당국은 11월 구리 수입량은 전월대비 38% 증가한 23만2298톤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 6월말 구리 차익거래가 가장 낮은 수익률을 기록하면서 10월 구리 수입량은 연중 최저치를 기록했다.
그러나 향후 구리가격은 크게 오를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
마오 카이 진루이선물 애널리스트는 "상승장을 예상하고 있는 투자자들은 구리 가격상승을 확신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한 두달 걸리는 운송과정 중에 구리 가격이 오를것"이라며 "구리가 상하이에 도착할 때 쯤이면 런던에서 주문했을때보다 가격이 훨씬 뛰어 오를 것"이라고 분석했다.
세관당국은 지난 10일 "지난 11월 구리합금과 구리제품의 가격이 전월대비 29% 올랐다"고 전해 런던보다 상하이에서 낮은 가격이 유지될 것이라는 시장의 예상을 깬 바 있다.
한편, 런던거래소에서 구리 가격은 중국의 수요 증가로 인해 올해 들어 26%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