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손정협기자] 삼성경제연구소가 내년 원달러 환율 전망치를 1110원에서 1080원으로, 국제유가(두바이유 기준) 전망을 72달러에서 82달러로 각각 변경했다.
정기영 삼성경제연구소장은 22일 삼성 사장단 회의에서 '2010년 경제회고와 향후과제' 발표를 통해 지난 9월 제시했던 전망치를 수정한다고 밝혔다.
정기영 소장은 올해 한국경제에 대해 "실물경제는 6% 내외 성장으로 양호했지만 하반기에 성장세가 둔화됐다"며 "금융시장은 불안한 안정세를 보였다"고 평가했다.
내년 한국경제의 과제에 대해서는 "재정 부실화를 방지해야 한다"며 "경기회복 수준을 감안해 유연한 정책을 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또 "금융시장을 안정시켜 그동안 대규모로 유입됐던 외국인 자금의 이탈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 소장은 이와 함께 ▲ 신산업 경쟁력 강화로 기회 선점 ▲ 성장 잠재력 확충 ▲사회 통합 증진 등을 내년에 추진돼야 할 과제로 꼽았다.
뉴스토마토 손정협 기자 sjh9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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