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토마토](Deal클립)NH투자증권, 수요 몰리며 공모사채 4300억으로 확대

3·5년물에 각각 1조700억원, 7200억원 몰려
전액 채무상환…IMA 앞두고 조달 구조 정비

입력 : 2026-02-04 오전 11:4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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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토마토 홍준표 기자] NH투자증권(005940)이 공모사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에서 흥행하며 발행 규모를 3000억원에서 4300억원으로 확대했다.
 
NH투자증권 사옥(사진=NH투자증권)
 
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NH투자증권은 제75-1회 및 제75-2회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공모사채 발행 규모를 총 4300억원으로 확정했다.
 
이번 발행은 3년물(제75-1회)과 5년물(제75-2회)로 나뉜다. 3년물은 3000억원, 5년물은 1300억원 규모다. 모두 무보증사채로, 상환기일은 각각 2029년 2월 9일과 2031년 2월 7일이다. 신용등급은 한국기업평가, NICE신용평가, 한국신용평가 모두에서 ‘AA+(안정적)’를 받았다.
 
수요예측 결과는 3년물에 총 1조700억원의 주문이 몰리며 5.3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고, 5년물 역시 7200억원의 수요가 유입돼 7.2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기관 유형별로는 운용사와 증권사를 중심으로 고른 참여가 이어졌다.
 
3년물은 SK증권(001510), 삼성증권(016360), 미래에셋증권(037620), 한국투자증권, 메리츠증권(008560), 부국증권(001270)이 인수에 참여했고, 5년물은 한국투자증권, 키움증권(039490), 하나증권이 인수인으로 이름을 올렸다. 인수 방식은 전량 총액인수이며, 인수수수료는 회차별로 0.20% 수준이다.
 
3년물은 SK증권이 800억원으로 가장 많은 물량을 인수했다. 이어 삼성증권과 미래에셋증권이 각각 600억원씩을 맡았고, 한국투자증권은 500억원, 메리츠증권은 400억원을 인수했다. 부국증권은 100억원 규모를 책임지며 인수단에 이름을 올렸다. 5년물은 키움증권과 하나증권이 각각 600억원씩 인수했고, 한국투자증권이 100억원을 담당했다.
 
이자율은 청약일 1영업일 전 민간채권평가회사 4사(한국자산평가·키스자산평가·나이스피앤아이·에프앤자산평가)에서 최종 제공하는 대신증권 회사채 개별민평 수익률의 산술평균(소수점 넷째 자리 이하 절사)에서 0.03%포인트(P)를 가산해 확정된다.
 
NH투자증권의 개별민평 금리는 지난달 27일 기준 3년물 3.472%, 5년물 3.719%다. 수요예측 흥행에 힘입어 3년물과 5년물 모두 민평 대비 언더 수준에서 금리가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한국투자증권도 회사채 수요예측에 흥행하며 언더 발행에 성공했다.
 

사진=전자공시시스템
 
조달 자금은 전액 채무상환에 활용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는 오는 9일과 13일 만기 예정인 기업어음 1500억원, 4월과 5월 만기 물량 1700억원, 5월 말 만기 물량 1100억원 등을 상환할 예정이다. 해당 차입금의 이자율은 2.60%~3.15% 수준으로, 단기물 중심의 차입 구조가 형성돼 있다.
 
NH투자증권은 이번 회사채 발행을 통해 단기 기업어음 중심에서 벗어나 중·장기 회사채 비중을 늘리게 된다. 이는 종합투자계좌(IMA) 사업 인가를 신청한 가운데 자금조달 구조 건전성을 확보하기 위함으로 풀이된다. NH투자증권은 지난해 증권선물위원회서 해당 안건 상정이 불발돼 IMA 사업 인가를 올해로 넘긴 상황이다.
 
홍준표 기자 junpyo@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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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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