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IT반등과 기관 매도부담 사이(12:01)

구제역·원자재·철도주 '강세'

입력 : 2010-12-22 오후 12:03:46
[뉴스토마토 이주영기자] 늘어나는 외국인 매수와 기관 매도 사이에서 지수는 2040선 사수에 집중하고 있다.
 
22일 오후 12시 01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0.09%(1.75포인트) 오른 2038.84포인트를 기록 중이다.
 
선물지수는 전일보다 0.02%(0.05포인트) 내린 268.35포인트다.
 
초반 외국인 매수가 늘어나며 코스피지수가 2045포인트까지 고점을 높였으나 투신권에서 1000억원 이사의 매도세를 집중하며 지수는 추가 상승하지 못하고 있다.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투신권 매도 규모는 1398억원으로. 이를 포함한 기관 전체 매도세도 1609억원가량이 집계되고 있다.
 
기관은 그러나 선물시장에서는 매수우위다.
 
현재 선물시장에서는 기관이 786계약 순매수로, 777계약가량을 사는 외국인과 함께하고 있다.
 
외국인이 유가증권시장에서는 998억원 순매수중이다.
 
반면 개인은 선물시장에서는 1927계약 순매도를, 유가증권시장에서는 1262억원 순매수 중이다.
 
이날은 외국인 매수와 함께 가장 많은 주목을 받고 있는 것이 전기전자(IT)업종의 상승이다.
 
그동안 기관 중심의 순환장세에서 완전히 소외됐던 IT가 외국인 매수의 힘을 빌려 주도주 복귀를 시사하고 있다.
 
그러나 기관에서 나오는 매물 부담도 만만치는 않은 모습이다.
 
현재 삼성전자(005930)LG이노텍(011070)이 가장 큰 폭의 상승을 유지하고 있으며 뒤이어 삼성전기(009150)LG전자(066570), LG디스플레이(034220) 등이 1% 전후의 오름세를 기록 중이다.
 
반면 하이닉스(000660)는 예외이다.
 
D램가격이 처음으로 1달러 이하로 내려가며 IT주 순환에 끼지 못하고 있다.
 
구제역이 수도권을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되며 관련주 반응이 초반부터 뜨겁다.
 
그리고 구리가격 사상 최고가 경신에 원자재주가, 또 정부가 춘천과 속초 구간의 철도건설 추진계획 검토 소식에 철도주가 강세다.
 
코스피지수가 고점을 높이면서 코스닥지수는 상대적으로 주춤하다.
 
510포인트까지 찍었던 이날 코스닥지수는 현재 전일보다 0.22%(1.09포인트) 오른 507.73포인트를 기록 중이다.
 
역시 기관이 이날도 164억원대 순매도를 이어가는 가운데,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35억원과 36억원 순매수 중이다. 
 
뉴스토마토 이주영 기자 shalak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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