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산업, 작년 영업익 5156억원…전년대비 2.9%↑

식품·소재 등 주요사업 성장

입력 : 2026-02-11 오후 3:09:31
동원산업 CI. (사진=동원그룹)
 
[뉴스토마토 이수정 기자] 동원그룹의 사업 지주사인 동원산업은 연결 재무제표 기준 지난해 영업이익이 2.9% 늘어난 5156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1일 공시했습니다. 매출액 전년 대비 7.2% 증가한 9조5837억원을 기록했습니다. 
 
같은 기간  별도 기준으로는 매출액이 전년 대비 2.5% 증가한 1조1062억원, 영업이익은 21.1% 성장한 1557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식품 부문 계열사인 동원F&B는 글로벌 수출이 두드러진 성장세를 보였습니다. 모델 방탄소년단 진을 앞세운 동원참치의 미국 수출액이 약 30% 증가했으며, HMR·펫푸드·음료 등도 고르게 성장해 전체 수출은 전년 대비 15% 이상 늘었습니다.
 
내수 시장에서도 조미소스(참치액) 매출이 40% 이상 증가했으며, 온라인 경로 매출 역시 10% 이상 성장하는 등 전 부문에서 안정적인 성장 흐름을 이어갔습니다.
 
동원홈푸드는 조미식품·식자재·급식서비스·축산물 유통 등 전 사업 부문에서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증가하며 호실적을 기록했습니다. 식자재 및 축산물 유통 사업은 신규 거래처 확보를 통해 매출이 두 자릿수 이상 성장했고, 조미사업은 견조한 B2B 수요를 기반으로 B2C 채널에서도 성장세를 이어갔습니다.
 
포장·소재 계열사인 동원시스템즈는 연포장재 수출 확대에 힘입어 매출이 증가했습니다. 특히 펫푸드·레토르트 파우치 등 고부가가치 제품 수출 확대가 실적 개선에 기여했습니다.
 
다만 알루미늄 등 원자재 가격 상승과 고환율, 전방 산업 위축 등의 영향으로 수익성은 둔화됐습니다. 연결 기준 매출액은 2.9% 증가한 1조3729억원을 기록했으나, 영업이익은 28.0% 감소한 662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물류와 건설 부문도 실적 개선을 보였습니다. 동원로엑스를 비롯한 물류 사업 부문은 신규 물량 유치를 통해 매출이 증가했으며, 운송 효율화로 영업이익이 25% 이상 늘었습니다. 동원건설산업은 해운대·안성 물류센터 등 신규 공사를 수주하며 매출이 40% 이상 증가했습니다. 우량 사업지 중심의 선별 수주와 원가 절감 등 내실 경영을 통해 영업이익은 3배 이상 확대됐습니다.
 
동원그룹 관계자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고환율과 원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경영 환경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 전 사업군에서 글로벌 진출을 강화하고, 스마트 항만과 이차전지 소재 등 신사업에서도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동원산업은 11일 열린 이사회에서 1주당 결산 배당금을 600원으로 확정했습니다. 지난해 처음으로 실시한 중간 배당(1주당 550원)보다 상향된 수준입니다. 또한 지난해 포괄적 주식교환과 무상증자를 통해 발생한 자사주 7137주를 전량 소각하기로 결정하는 등 주주가치 제고에 나섰습니다.
 
이수정 기자 lsj5986@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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