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오전9시10분 현재 CJ제일제당 주가는 3000원(1.38%) 오른 22만원을 기록하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설탕 인상으로 인해 이익이 개선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우리투자증권은 설탕가격 인상으로 내년 영업이익이 430억원 늘어나는 효과를 누릴 것으로 내다봤다.
김주희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CJ제일제당이 오는 12월 24일부터 설탕 가격을 평균 9.7% 인상하기로 발표했다"며 "설탕 가격 인상으로 내년 기존 추정치 대비 매출액 0.9%, 영업이익 16.7%(+430억원) 상향 조정했다"고 말했다.
하나대투증권도 설탕가격 인상으로 내수 우려가 해소될것으로 전망했다.
강희영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설탕 가격 인상으로 인해 내년 매출은 기존 추정치 대비 1.4%, 영업이익은 21.2%, EPS는 13.3%의 증가 효과가 예상된다"며 "내년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35.2% 증가한 3391억원, EPS는 35.4% 증가한 2만6776원에 이를 것"이라고 예상했다.
대우증권은 설탕인상이 주가에 촉매제로 작용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백운목 대우증권 연구원은 "이번 설탕가격 인상은 충분하지는 않지만 원당가격의 급등으로 원가압박이 있는 가운데 이뤄진 것이기에 의미가 크다"며 "물가관리 정책하에서 이뤄진 만큼 가격 전가력에 대한 시장의 의구심을 일부 해소시켰다"고 평가했다.
대신증권도 23일 설탕판가 인상을 통해 매출을 확대시킬 것으로 전망해 목표주가를 28만원에서 29만4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