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임원으로 구성된 동반성장지원단 호평

입력 : 2010-12-23 오후 1:35:21
[뉴스토마토 김영택기자] POSCO(005490)가 지난 10월부터 진행하고 있는 ‘포스코패밀리 동반성장지원단’의 활동이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포스코패밀리 동반성장지원단은 포스코와 계열사 임원 200여명으로 구성된 봉사모임이다.
 
이들은 담당 협력기업을 선정하고 매월 해당 기업을 방문해 경영자문과 기술지원, 해외판로개척, 교육훈련, 금융지원 등을 상담해 주고 있다.
 
포스코의 1차 협력기업인 대동스틸과 거래하고 있는 2차 협력기업인 하나산업은 포스코 동반성장지원단의 도움으로 혁신활동에 가속도를 붙이고 있는 기업이다.
 
실제 오인환 자동차강판 마케팅실장은 지난 23일 하나산업을 방문해 임직원 50여명을 대상으로 원가절감과 제품의 기술력 등 하나산업의 경쟁력을 끌어올릴 혁신활동에 대한 조언을 했다.
 
오 상무는 또, 포스코 고유 혁신활동인 QSS활동과 업무를 눈에 보이게 해 효율을 높이는 VP(Visual Planning) 활동을 소개했다. 
 
임창빈 하나산업 대표는 “포스코의 사례를 직접 듣고 보니 임직원들의 의식수준이 눈에 뜨게 개선되는 느낌”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하나산업은 내년 1월 혁신조직을 갖추고 혁신활동을 적극적으로 전개해 나가기로 했다.
 
포스코패밀리 동반성장지원단은 또, 열처리 전문기업인 협동대형열처리 임직원들을 송도 R&D센터를 초청해 포스코 연구시설을 활용할 수 있도록 했고, 21일에는 포항에 위치한 합금철 제조기업인 동일산업을 찾아가 안정적인 원료확보에 도움을 주기로 했다. 
 
산업설비 및 전기제어시스템 개발기업인 신일전기와는 변압기 수출 마케팅 지원과 차세대 변압기 공동개발에 대해 협력하기로 했으며, 일화스텐레스에는 제품창고 물류개선 및 파이프 연마 등 관련기술을 지원키로 했다.
 
포스코 동반성장지원단은 향후 서울•경인지역 20개사, 포항•경주지역 28개사, 광양•순천지역 12개사 등 모두 60개사로 지원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다. 
 
정준양 회장은 최근 운영회의에서 “동반성장이 성공 하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위로부터의 솔선수범이며, 중요한 일을 결정할 수 있는 임원부터 적극적으로 동반성장 관련활동을 챙겨야 한다”면서 “포스코패밀리 차원에서도 동반성장은 기업이 수행해야 할 하나의 ‘사회적 책임’으로 인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포스코는 임원평가에도 동반성장활동 결과를 반영하기로 해 동반성장 활동이 기업문화로 정착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뉴스토마토 김영택 기자 ykim9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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