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토마토](Deal모니터)GS파워, AA0 프리미엄 통할까…1000억 차환전

최대 2000억원 규모 증액 가능성
독점적 시장 지위·높은 신용도 바탕
만기 도래 회사채 차환 목적

입력 : 2026-03-03 오후 4:15:10
이 기사는 2026년 03월 3일 16:15  IB토마토 유료 페이지에 노출된 기사입니다.

[IB토마토 권영지 기자] GS파워가 총 1000억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에 나섰다. 안정적인 사업 기반과 우수한 현금창출력을 바탕으로 만기가 도래하는 채무를 장기 회사채로 차환해 재무 구조의 안정성을 한층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업계에서는 GS파워의 독점적 시장 지위와 높은 신용등급(AA0)을 고려할 때 이번 수요예측에서 투자자들이 대거 몰리며 흥행에 성공할 것이라는 긍정적인 전망이 지배적이다.
 
부천 현대화사업 조감도. (사진=GS파워)
 
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GS파워는 제15-1회 및 제15-2회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공모사채 발행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 이번 발행은 3년물(700억원)과 5년물(300억원)로 구성됐으며, 오는 4일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2000억원까지 증액될 수 있다. 대표주관사는 키움증권(039490), KB증권, NH투자증권(005940), 미래에셋증권(037620), 삼성증권(016360) 등 5개사가 공동으로 맡았다.
 
공모희망금리는 청약일 1영업일 전 민간채권평가사 4곳에서 제공하는 GS파워 개별민평 수익률의 산술평균에 -0.30%포인트~+0.30%포인트를 가산한 이자율로 결정된다. 산술평균 기준 GS파워의 3년 만기 회사채 개별민평 금리는 3.467%, 5년 만기는 3.639% 수준이다.
 
GS파워는 이번에 조달하는 자금 1000억원을 전액 채무상환자금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구체적인 상환 대상은 오는 4월30일 만기가 돌아오는 1000억원 규모의 제10-1회 공모사채다. 만약 수요예측 흥행으로 자금이 증액될 경우 추가 조달액 역시 채무상환에 우선 사용할 방침이다.
 

(자료=금융감독원)
 
GS파워의 재무건전성은 양호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 3분기 기준 부채비율은 231%로, 사채관리계약상 유지 의무인 400% 이하를 밑돌고 있다. 같은 기간 자산총계는 약 3조 2459억원에 달하며, 영업활동현금흐름 역시3분기 기준 약 2578억원을 기록하는 등 견조한 현금창출력을 보여주고 있다. 나이스신용평가 등 국내 신용평가사들은 "발행 및 집단에너지 사업의 우수한 사업 기반과 매우 안정적인 영업현금창출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GS파워의 신용등급을 'AA0(안정적)'로 평가했다.
 
다만, 대규모 시설투자에 따른 차입 확대 전망은 변수다. GS파워는 현재 약 1조 4670억원 규모의 부천 열병합발전소 현대화 사업을 진행 중이며, 투자가 완료되는 2029년까지 지속적인 자금 소요가 예상된다. 또한 전력시장 도매가격(SMP) 하락이나 연료비 변동에 따른 실적 변동성도 리스크 요인으로 꼽힌다. 실제로 지난해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1623억원으로, 전년 동기(2056억원) 대비 약 21% 감소했다.
 
다만 공동대표주관사단은 인수인 의견을 통해 "GS파워는 지역난방 부문의 독점적 사업권과 우수한 원가경쟁력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이익을 창출하고 있다"며 "대규모 투자가 진행 중이나 영업현금흐름을 통해 재무부담을 통제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권영지 기자 0zz@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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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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