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부품업계, CDP서 기후변화 대응 성과 인정

삼성전기·LG이노텍·LGD, ESG 경영 호평

입력 : 2026-03-10 오전 11:00:00
[뉴스토마토 안정훈 기자] 국내 부품업계가 기후변화 대응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각 기업이 탄소중립을 단계적으로 이행하는 등 ESG 경영에 힘쓴 결과로 풀이됩니다.
 
삼성전기는 10일 ‘2026 CDP 코리아 콘퍼런스’에서 기후변화 부문 최고 등급인 플래티너 등급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사진은 삼성전기 수원 사업장. (사진=삼성전기)
 
LG이노텍과 LG디스플레이, 삼성전기 등 국내 부품업계는 10일 CDP(Carbon Disclosure Project,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 기후변화 대응 평가에서 높은 등급을 획득했습니다. CDP는 글로벌 주요 금융 투자기관의 위임을 받아 전 세계 주요 기업의 환경 정보를 수집·평가하고 이해관계자에게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글로벌 이니셔티브입니다. 전 세계 130여 개 국가에서 동시에 진행되며 가장 신뢰받는 글로벌 지속가능성 평가 중 하나로 알려졌습니다.
 
삼성전기는 이날 서울 중구 앰버서더 서울 풀만 호텔에서 열린 ‘2026 CDP 코리아 콘퍼런스’에서 기후변화 부문 최고 등급인 ‘플래티넘 클럽’에 선정됐습니다. 이번 선정으로 삼성전기는 국내 기업 가운데 최다인 누적 8회 기록을 세우게 됐습니다.
 
삼성전기는 탄소중립 2050 플랜의 단계적 이행과 협의체 구성, 이사회 ESG위원회에 대한 기후변화 이슈 정기 보고, 제품 가공·운송·폐기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 산정 및 검증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또 수자원 부문에서도 우수상을 수상했습니다. 국내외 사업장에서 용수 절감과 재이용 시설을 확대해 약 1100만 톤의 용수를 재이용한 점이 긍정적으로 평가됐습니다.
 
LG이노텍은 10일 ‘2026 CDP 코리아 콘퍼런스’에서 ‘탄소경영 섹터 아너스’를 수상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LG이노텍 마곡 본사. (사진=LG이노텍)
 
이를 바탕으로 삼성전기는 ESG 경영을 더욱 강화한다는 계획입니다. 장덕현 삼성전기 대표이사 사장은 “기후변화 대응과 환경영향 최소화 등 지속가능경영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지속가능경영 내재화로 신뢰받는 기업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LG이노텍은 이날 ‘탄소경영 섹터 아너스’를 수상했습니다. 지난해 국내외 사업장에서 사용하는 전력의 60% 이상인 650GWh(기가와트시)를 재생에너지로 전환하는 등 성과를 낸 결과로 풀이됩니다.
 
또 2025년 CDP 기후변화 대응 평가에서 3년 연속 ‘리더십 A 등급’을 획득했습니다. 탄소중립 전담 조직을 구성하고 ‘2040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과제를 신속히 추진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문혁수 LG이노텍 사장은 “LG이노텍은 피지컬AI 발전과 함께 증가하는 전력 수요가 기후변화를 앞당기지 않도록 재생에너지 전환을 중심으로 진정성 있는 ESG 경영 활동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ESG 리더십을 통해 차별적 고객가치를 창출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LG디스플레이는 10일 ‘2026 CDP 코리아 콘퍼런스’에서 ‘탄소경영 섹터 아너스’를 수상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LG디스플레이 파주 사업장. (사진=LG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 역시 10년 연속 IT 부문 ‘탄소경영 섹터 아너스’에 선정됐습니다. 온실가스 감축 관리 노력과 기후변화 대응 시나리오 고도화, 재생에너지 사용 비율 확대 등이 높은 평가를 받으며 ‘리더십 A-’ 등급을 획득했습니다.
 
또 CDP 물 경영 평가에서도 최상위 등급인 리더십 A를 받았습니다. 용수 재이용 확대 성과와 함께 2030년까지 용수 재이용률을 87%까지 높이겠다는 목표를 제시한 점 등이 긍정적으로 평가됐습니다.
 
LG디스플레이는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탄소중립 이행과 수자원 관리 체계를 더욱 고도화할 방침입니다. 이를 통해 재생에너지 전환 등 환경 경영 역량을 지속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입니다. 
 
안정훈 기자 ajh7606311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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