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제언 기자] 최근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 이용자가 늘고 있는 가운데 이동통신사의 트래픽 과부하가 심각해질 것이라며 이에 대한 투자 수혜자에 주목해야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최성환 유화증권 연구원은 24일 "내년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 판매 확보로 데이터 트래픽 수요가 증가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동통신사의 미래 이윤을 창출하기 위해 지출되는 비용인 자본지출(CAPEX)도 확대돼 통신장비 업체의 수혜가 예상된다"라고 강조했다.
유화증권에 따르면 현재 국내 이동통신 3사(KT, SK텔레콤, LG유플러스)가 사용하고 있는 3G 주파수에서 수용할 수 있는 데이터 트래픽 용향은 월 4000~5000테라바이트(TB)다. 그러나 지난 10월 이통 3사 모바일 트래픽 합산이 2500TB를 초과했고 이같은 속도라면 내년 1분기 안에 정점에 도달한다는 분석이다.
최 연구원은 "주파수 신규 할당과 4G 서비스 조기도입, 와이파이(WiFi) 존 확대, 와이브로(WiBro) 전국망 구축 등 자본지출 확대가 예상된다"라고 전했다.
통신 장비 업체 수혜, 특히 트래픽 증설이 가능한 기지국 장비 업체가 주목받을 것으로 판단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