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나연기자] LIG투자증권은 24일 항공운송업종에 대해 한국~나리타 노선 항공자유화협정(오픈스카이)으로 단거리노선 수익성이 증대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최중혁 연구원은 "지난 22일 한·일 항공회담에서 내년 3월말부터 한국~나리타 노선 운항횟수를 주 14회 증대하고 2013년 3월말부터 전면적으로 오픈스카이할 것을 합의했다"고 전했다.
최 연구원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4분기 도쿄노선 탑재율(L/F)은 80% 내외로 사실상 만석이나 다름없어 향후 좌석 공급이 좀 더 원활해질 것"이라며 "오픈스카이를 통해 인바운드와 아웃바운드 수급이 원활해져 국내 항공사의 단거리 노선 여객과 화물 수익에 기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내년엔 사흘 이상 연휴가 5차례나 돼 해외여행 수요가 공급이 원활해진 도쿄노선으로 향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최 연구원은 "지난2008년 한중일 항공협정으로 합의했던 김포~서두우(북경)/홍차오(상해)~하네다 공항의 한중일 3각 셔틀이 구축되면 한국과 일본이 추진한 중국인 비자발급 완화와 맞물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단거리 노선 수익성이 늘어날 것"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