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혜실기자] 현대증권은 24일
기아차(000270)에 대해 올해 4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넘어설 것이라고 예상했다.
채희근 현대증권 연구원은"11월 해외수출이 크게 증가하면서 월 판매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데 이어, 12월에도 사상 최고치를 경신할 것"이라며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2.3% 증가한 5452억원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시장 컨센서스 영업이익 5025억원을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채 연구원은 "내년에는 해외법인 신차효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나면서 순이익이 올해보다 25.6% 늘어난 3조원에 달할 것"이라며 "유럽, 미국법인 등에서 본격적으로 턴어라운드가 진행되고 있어 내년 해외법인의 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채 연구원은 "1년간의 높은 주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내년 실적 기준으로 여전히 PER 6.8배에 불과하기 때문에 밸류에이션은 여전히 매력적인 상황"이라며 "내년 이익성장률 전망, 해외법인의 본격적인 반등 등을 감안할 때 기아차 주가는 추가로 상승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현대증권은 이날 기아차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6만3000원을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