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영혜 기자]
SK네트웍스(001740)가 정보통신기술(ICT) 리사이클 자회사인 민팃 지분 대부분을 매각하며 인공지능(AI) 중심의 사업지주회사로 도약하기 위한 기반을 다집니다. 중소·중견기업 전문 투자사에 지분을 넘겨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확보하고 신규 성장 동력 발굴에 집중한다는 계획입니다.
전국 대형마트 등 생활거점에 설치된 민팃ATM. (사진=SK네트웍스)
SK네트웍스는 최근 민팃 지분 90%를 T&K 프라이빗에쿼티에 450억원에 양도하는 계약을 체결했으며 인허가 등 남은 절차를 거쳐 상반기 내 거래를 완료할 예정이라고 17일 밝혔습니다.
민팃은 2021년 SK네트웍스 정보통신사업부에서 독립 분사한 중고폰 사업 브랜드입니다. 전국 대형마트와 공공기관, 통신대리점 등 주요 생활거점에 설치된 ‘민팃 ATM’을 통해 중고폰 무인 거래 시장을 이끌어왔습니다. 데이터 삭제 기술과 체계적인 휴대폰 등급 평가 기준을 제공하며 지난해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KAIT)로부터 ‘중고폰 안심거래 1호 사업자’ 인증을 받았습니다.
지분을 인수하는 T&K 프라이빗에쿼티는 기술력을 갖춘 유망 중소·중견 기업을 발굴해 성장하도록 지원하는 투자사입니다. 앞서 스마트폰 재생기업 에코맥스에 투자하는 등 중고폰 생태계 전반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것으로 평가받습니다. T&K 프라이빗에쿼티는 ICT 관련 보유 사업과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기술 기업으로 민팃을 주목했으며, 장기적인 투자를 통해 민팃의 사업 역량을 높인다는 전략입니다.
SK네트웍스는 지분 10%를 계속 보유하며 새로운 대주주 체제에서도 민팃의 성장을 지원할 방침입니다.
SK네트웍스 관계자는 “잔여 절차를 원활하고 신속하게 마무리해 중소·중견기업 전문 투자사를 만난 민팃의 도약을 돕는 한편, SK네트웍스가 안정적 재무구조 위에서 AI 사업모델을 개발하고 신규 성장 동력을 구체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습니다.
윤영혜 기자 yyh@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