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제언 기자]
STX(011810)가 아르헨티나 리튬 관련 사업체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
24일 STX고위관계자에 따르면 STX는 아르헨티나의 리튬광산업체 리떼아(Lithea) 인수의 타당성 여부를 검토 중이다.
리떼아는 아르헨티나 푸나 지역의 포수에로스 사막(Pozuelos Salar)에서 상당량의 리튬 매장 지역을 발견한 업체로 이 지역에서 리튬 체굴과 개발을 하고 있다.
리튬은 에너지, 화학, 석유화학 등 산업에 다용도로 쓰이는 경량 광물로 자동차와 우주항공분야의 2차 전지 원료로 사용돼 최근 크게 주목받는 광물이다.
아르헨티나는 리튬 탄산염과 염화물 획득에 특화돼 있는데, 포수에로스 사막 역시 리튬 매장 지역으로 유명한 곳이다.
일본의 도요타나 호주 기업 등도 하이브리드카나 전기차 등에 쓰이는 2차전지 개발을 위해 아르헨티나 리튬 광산에 투자계약을 맺은 바 있다.
STX그룹은 향후 10년 새로운 도약을 위해 플랜트, 해외건설 사업 등과 자원에너지 개발사업을 미래 신성장동력 사업으로 육성해 2012년까지 비조선, 해운 부문의 매출 비중을 그룹 전체 매출의 25%까지 끌어올릴 방침이다.
지난 8월 STX에너지가 캐나다 최대 가스전문회사 엔카나(EnCana)와 매매계약을 맺고 캐나다 북서부에 위치한 맥사미시(Maxhamish) 가스 생산광구 지분 100%를 인수하며 해외자원개발 사업에 본격 진출을 선언한 바 있다.
또 이달에는 미국 앤커사와 공동으로 미국 르네상스 페트롤리움사의 알라바마주 석유광구 지분 46.75%와 운영권을 5500만달러에 인수하면서 북미지역 원유 생산의 본산에 생산거점을 마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