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1분기 영업익 2556억원…전년비 69%↑

동기간 매출 1.92조원·신규수주 3.4조원
공사원가 상승기 현장 준공으로 수익성 개선

입력 : 2026-04-28 오전 9:15:31
서울 을지로 소재 대우건설 사옥 전경. (사진=대우건설)
 
[뉴스토마토 이수정 기자] 대우건설이 올해 1분기 영업이익 2556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68.9% 증가했습니다. 매출은 시장 기대치에 부합했고,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컨센서스를 크게 웃돌았습니다.
 
28일 대우건설(대표이사 김보현)은 공시를 통해 2026년 1분기 연결기준 잠정 경영실적을 발표했습니다. 매출은 전년 동기(2조767억원) 대비 6.0% 감소한 1조9514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사업부문별로는 건축 1조2732억원, 토목 3506억원, 플랜트 2840억원, 기타 436억원입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1513억원) 대비 68.9% 증가한 2556억원,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580억원) 대비 237.6% 늘어난 1958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이번 실적은 에프앤가이드 기준 시장 컨센서스(영업이익 1213억원·당기순이익 693억원)를 두 배 이상 상회했습니다. 대우건설은 공사원가 상승기에 착공한 현장들이 순차적으로 준공되면서 건축사업 부문 수익성이 개선된 결과라고 설명했습니다.
 
신규 수주는 3조4212억원으로 전년 동기(2조8238억원) 대비 21.2% 증가했습니다. 부산 사직4구역 재개발(7923억원), 천안 업성3 A1BL(4436억원), 서울 장위10구역 재개발(4174억원) 등 국내 도시정비사업이 대부분을 차지했습니다. 도시정비사업 수주잔고액은 약 2조3629억원으로 국내 건축 부문 수주의 절반 이상입니다. 1분기 말 기준 전체 수주잔고는 51조8902억원으로 연간 매출액 대비 약 6.4년치 일감을 확보했습니다.
 
대우건설은 중동 지역 지정학적 리스크 등 외부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지만 철저한 리스크 관리와 고부가가치 프로젝트 중심으로 올해 목표를 달성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원전·LNG 등 미래 에너지 인프라 사업 비중을 높이는 동시에 해외 도시개발, 데이터센터, 도시정비사업 수주에도 집중해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할 계획입니다. 올해 체코 원전과 가덕도 신공항 부지조성공사, 이라크 알포 항만 해군기지, 파푸아뉴기니 LNG 가스중앙정제설비 등 대형 프로젝트 수주에도 집중합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내실 경영을 한층 강화하며 양질의 수주 확대에 적극 나설 것"이라며 "원전, LNG, 항만 등 핵심 공종 경쟁력을 바탕으로 미래 성장 기반을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수정 기자 lsj5986@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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