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제언 기자] 이트레이드증권은
무학(033920)에 대해 저도주인 '좋은데이'의 판매량이 증가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9000원을 유지했다.
김봉기 이트레이드증권 연구원은 29일 "무학의 4분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14.9% 증가한 388억원, 영업이익은 31.5% 늘어난 75억원으로 전망한다"며 "매출액 증가는 부산지역 시장점유율 상승과 '좋은데이'의 지속적인 판매량 증가가 기대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무학에 따르면 올해 10월 소주 판매량은 약 2400만병, 11월 약 2700만병, 12월 약 3000만병으로 추정된다. 특히 올 상반기 월평균 800만병 정도 팔리던 '좋은데이'는 10월 1200만병, 11월 1400만병, 12월 1700만병 정도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김 연구원은 "무학의 소주 시장점유율은 2006년 7.4%에서 올 상반기 9%로 상승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올해말 현재 시장점유율은 더욱 상승했을 것"이라며 "이는 매출액과 영업이익 증가에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또 "3분기말 기준 무차입, 현금성자산 161억원으로 EV(시가총액-현금성자산)는 1645억원, 올해 EBITA(세전이익) 전망은 434억이며, 이에 따른 EV/EBITDA 밸류에이션은 3.8배로 절대 저평가 상태"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