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서지명기자] 이트레이드증권은 26일
무학(033920)에 대해 자산가치대비 절대 저평가 상태라고 평가하며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9000원을 신규로 제시했다.
김봉기 이트레이드증권 연구원은 "무학의 현재 시가총액 1575억원이며 3분기말 기준 무차입, 현금성자산 161억원으로 EV(시가총액현금성자산)는 1414억원에 이르는 등 이에 따른 기업가치 대비 현금창출력(EV/EBITDA) 밸류에이션은 3.3배로 절대 저평가 상태"라고 진단했다.
김 연구원은 "특히, 장기투자증권(549억원, ELS로 운용)을 고려하면 EV/EBITDA는 2.0배로 현저히 저평가됐다"며 "비영업용 자산인 토지(재덕만, 약 600억원 가치)도 보유하고 있어 실질적으로는 더 저평가"라고 설명했다.
그는 "무학의 소주 시장점유율은 지난 2006년 7.4%에서 올 상반기 9.0%(소주 저도주시장점유율 79.9%로 시장과점)로 상승추세를 보이고 있다"며 "소주 시장점유율 증가 추세는 향후 동사의 매출액과 영업이익 증가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무학은 울산과 경남을 대표하는 주류회사로서 부산을 포함한 동남권 지역에서 주력상품인 화이트소주와 좋은데이로 확고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며 "향후 2~3년내에 수도권 지역으로의 진출을 꾀하고 있어, 향후 매출과 이익이 증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