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민호기자]
LG전자(066570)가 차세대 필름 패턴 편광안경 방식(FPR) 3D 패널을 적용한 ‘시네마3D TV’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11 전시회에서 공개한다.
LG전자는 CES 2011에 기존 3D TV 화면 크기인 42, 47, 55인치와 초대형 화면을 자랑하는 65인치 등 3개 시리즈 7개 모델의 시네마 3D TV를 동시에 선보인다고 29일 밝혔다.
LG전자는 CES를 계기로 시네마 3D TV를 '고객 관점의 신기술을 갖춘 차세대 3D TV'로 고객들에게 각인시킨다는 방침이다.
시네마 3D TV는 어지럼증, 어두운 화면, 무겁고 불편한 안경 등 기존 3D TV가 가진 문제점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고 LG전자는 설명했다.
편광안경 방식인 이 제품은 어지럼증의 원인인 '깜빡거림 현상(Flicker)'과 '화면 겹침 현상(Crosstalk)'이 없어 장시간 3D 영상을 시청해도 어지럽지 않고 눈이 편안하다.
LG디스플레이(034220)가 개발한 FPR 3D 패널은 편광안경 방식 3D 패널의 편광판에 부착하던 3D 글래스를 4분의 1 가격인 3D 필름 필터로 대체함으로써 원가 경쟁력을 획기적으로 높였다.
LG전자는 이번 CES 전시회에서 시네마 3D TV 외에도 FPR 기술을 적용한 3D OLED TV, 3D 모니터, 3D 프로젝터, 3D PC 등 3D 풀 라인업도 함께 선보이기로 했다.
권희원 LG전자 홈엔터테인먼트(HE)사업본부장은 “기존 3D TV에 대한 고객들의 불편을 없앤 LG만의 혁신 제품을 앞세워 세계 3D 시장을 확실히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