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영택기자]
두산중공업(034020)은 29일 한국남동발전과 4000억원 규모의 영흥화력발전소 5, 6호기의 보일러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두산중공업은 올해 총 수주액 12조원을 넘어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이번에 공급되는 보일러는 870MW급으로, 현재 운전 중인 영흥 3, 4호기와 동일한 국내 최대 용량이다.
두산중공업은 독자 기술로 보일러를 설계, 제작해 2014년 12월까지 설치를 완료할 예정이다.
이번 입찰에서 두산중공업은 일본 업체들과 치열한 경쟁을 벌여 지난 11월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바 있다.
서동수 두산중공업 부사장은 “870MW급 발전설비는 높은 기술 수준과 운영 실적이 요구되는데, 두산중공업은 국내외에서 다양한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기술력과 가격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면서 “향후 국내는 물론 인도, 베트남 등 주요 석탄화력발전 시장에서 경쟁우위를 지켜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토마토 김영택 기자 ykim9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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