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포스트, 수확기 진입 "긍정적"-대우證

입력 : 2010-12-30 오전 7:35:44
[뉴스토마토 안승현기자] 대우증권(006800)은 30일 메디포스트(078160)에 대해 연구개발(R&D) 단계를 넘어 수익을 창출하는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분석했다.
 
메디포스트는 최근 동아제약(000640)과 퇴행성 관절염 치료제 '카디스템'의 국내 판권 계약을 체결했다.
 
대우증권은 동아제약(000640)과 메디포스트의 계약은 대형 제약사와 바이오기업이 윈윈(Win Win) 하는 좋은 사례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권재현 대우증권 연구원은 "메디포스트는 제품을 팔아줄 든든한 영업 파트너와 줄기세포 관련 사업의 추진이 가능해졌다"며 "동아제약도 줄기세포 치료제 사업으로의 진입과 약값 인하 위험성이 적은 제품군 진출이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
 
대우증권은 업계 1위인 동아제약의 줄기세포 치료제 시장 진출이 향후 다른 제약업체와 바이오기업간의 제휴를 촉발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권 연구원은 "바이오가 R&D 수준을 넘어서서 수익을 기대하는 단계로 성숙되고 있고, 제약사들이 새로운 변화를 위해 적극성을 띄기 시작했다는 반증"이라며 "삼성의 메디슨 인수에서도 알 수 있듯이 마케팅과 영업력에 강점을 지닌 제약사와 수익 단계에 접어드는 바이오간의 교류와 협력은 향후 꾸준히 증가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카티스템은 현재 10개 국내 대형 병원에서 103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 3상을 진행 중이다. 관절 시술 후 48주 동안 관찰을 진행하는 형태로 현재 80% 정도의 환자에 대한 최종 결과를 확인한 상태이다. 내년 2분기에는 카티스템의 미국 임상 1상 진입이 가능할 전망이다.
 
 
뉴스토마토 안승현 기자 ahnma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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