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주요 에너지업체들이 내년에 유전개발 투자를 늘릴 전망이다.
2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세계 최대 에너지 기업 '엑슨모빌'를 비롯해 '사우디아람코' 등 에너지 업체들의 유전개발 투자가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보도했다.
바클레이즈 캐피털이 관련 업체 402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내년 에너지업계의 유전개발과 생산관련 투자는 올해 보다 11%가 증가한 490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엑슨모빌과 셰브론, BP 등 대기업들의 내년 투자는 16% 증가한 1086억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이 가운데 셰브론은 이미 이달 초 내년 투자를 29% 늘리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셰브론은 서호주와 남중국해, 걸프만 등에서 심해 유전개발에 나설 계획이다.
경제 전문가들은 "내년에도 유가 상승세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국제유가는 배럴당 100달러를 돌파할 전망"이라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