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강진규기자] 신한은행이 3일부터 신용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과 업무협약을 통해 신성장동력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운전·시설자금을 지원하는 '파워업 중소기업지원대출'을 출시한다고 2일 밝혔다.
'파워업 중소기업지원대출'은 지원유형에 따라 출연금지원형과 보증료지원형으로 나뉜다.
출연금지원형은 총 대출 운용규모 9000억원으로 특별출연에 의한 0.2% 보증료 감면 외에도 거래조건에 따라 최대 0.5% 대출금리 감면 혜택도 제공한다.
보증료지원형은 총 대출 운용규모 2조8000억원으로 은행과 양 보증기금이 협력해 금융기관 최초로 개발한 프로그램이다. 선정된 기업은 1년간 0.5%의 보증료만 부담하고 나머지는 신한은행이 지원하게 된다.
신한은행은 중소기업이 신용보증서 발급을 위해 부담해야 하는 보증료를 평균 1.3% 수준으로 볼 때, 이 상품을 이용하면 0.8% 이상의 금융비용 감면 효과를 볼 것으로 기대했다. 5억원을 대출하면 약 400만원 비용을 절약할 수 있는 셈이다.
신한은행은 지난해 12월21일에 신보·기보와 신성장동력 중소기업에 대한 대출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900억원 규모의 특별출연 및 보증료 지원을 통해 총 3조7000억원 규모의 대출을 지원 하기로 한 바 있다.
이번 대출은 이에 대한 실질적인 이행방안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이번 대출상품 출시를 통해 은행과 양 보증기관이 공동으로 신성장 중소기업에게 약 3조7000억원 규모의 여신을 지원해 중소기업의 금융비용절감과 유동성 확보에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향후에도 보증기관과의 긴밀한 관계를 통한 다양한 자금 지원제도를 마련해 중소기업에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