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영택기자] "불확실성과 예측을 벗어나는 변수가 여전히 많다. 이런 때일수록 어떤 환경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두산만의 경쟁력을 준비해야 한다. 특히 양적 성장에 더해 질적 성장에 집중해야 한다"
박용현 두산 회장이 질적 성장을 통한 두산만의 경쟁력을 강조하고 나섰다.
박 회장은 1일 신년사를 통해 임직원들에게 “긴장감을 늦추지 말고, 각 분야에서 세계적인 경쟁력 확보를 위해 더욱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와 함께 박 회장은 올해 경영계획과 중점 추진 과제도 밝혔다.
두산은 올해 사상 최대인 매출 27조7000억원, 영업이익 2조2000억원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는 지난해 매출 24조6000억원, 영업이익 1조8000억원보다 각각 13%, 22% 늘어난 실적이다.
특히 영업이익은 사상 처음으로 2조원을 돌파하겠다는 각오다.
두산은 이같은 경영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사람이 미래다’라는 인재중시 철학 강화 ▲사업 전반에 걸친 질적 성장 추구 ▲사회적 책임의 지속적 실천 ▲보다 건전하고 바람직한 기업문화 정착 등 4대 과제를 집중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두산은 그 동안의 양적 성장에서 나아가 질적 성장(Value up)에 더욱 집중하기로 했다.
내부적으로 시스템과 프로세스를 개선해 최고의 가치를 이끌어내는 한편, 외부적으로는 고객이 원하는 것을 먼저 파악해 지역별, 제품별, 서비스별 가치를 높여 나간다는 계획이다.
두산은 올해도 국민들로부터 존경받고 사랑받는 기업이 되기 위해 사회적 책임을 지속적으로 실천해 나가겠다고 밝히고 있다.
지난해 협력업체와의 동반성장을 위해 수립한 선순환적 파트너십을 더욱 강화해 두산-협력업체 모두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겠다는 것.
또, 임직원 스스로 참여하는 사회공헌활동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언제나 기본을 돌아봐야 한다"며 "그 동안 소홀히 했거나 부족했던 점이 없었는지 돌아보고 두산 고유의 기업문화 정착에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뉴스토마토 김영택 기자 ykim9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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