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경제지표 개선에 새해 첫날 강세..다우 0.81%↑

입력 : 2011-01-04 오전 7:03:29
[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뉴욕증시가 올해 경기 회복 기대감에 힘입어 강세를 나타냈다.
 
3일(현지시간)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전일대비 93.24포인트(0.81%) 상승한 1만1670.75로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8.65포인트(1.46%) 오른 2691.52를,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14.23포인트(1.13%) 상승한 1271.87을 기록했다.
 
이날 뉴욕증시는 장 초반 발표된 경제지표가 개선된데다, 국제유가 등 상품 가격이 상승한 소식이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공급관리자협회(ISM)가 발표한 12월 제조업지수는 57을 기록해 17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미국의 11월 건설지출도 3개월째 증가세를 나타냈다. 미 상무부는 11월 건설지출이 전월대비 0.4% 증가했다고 밝혔다.
 
업종별로는 원자재주와 금융주의 강세가 돋보였다.
 
국제유가 등 상품 가격 상승 소식에 원자재주와 에너지주가 일제히 상승했다.
 
알코아가 2% 넘게 상승한 가운데 발레로에너지(2.72%)와 머피오일(2.09%)도 상승세에 동참했다.
 
이날 도이치뱅크는 알코아에 대해 "알루미늄값이 오르면서 알코아 실적이 턴어라운드 할 것"이라며 투자등급을 '보유'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했다.
 
금융주도 경기 회복 기대감에 대부분 오름세를 기록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6.37%)를 비롯해 JP모간(2.73%)과 아메리칸 익스프레스(1.12%), AIG(0.75%) 등도 상승세를 나타냈다.
 
종목별로는 애플이 목표주가 상향 소식에 2.17% 상승했으며, 보더스는 투자의견 하향 소식에도 불구하고 6.64% 급등했다.
 
한편 국제유가는 미국의 경기 회복 기대감에 상승세를 나타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2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0.19%(17센트) 오른 배럴당 91.55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유가는 장 중 배럴당 92.58달러까지 치솟으며 2008년 10월 이후 최고 수준을 나타냈다.
 
금값도 종가 기준으로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금 2월 인도분 가격은 전일대비 온스당 1.50달러(0.1%) 상승한 1422.90달러에서 마감했다.
 
뉴스토마토 김민지 기자 stelo7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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