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안지현기자]
삼성생명(032830)이 글로벌 전문 외국인을 해외사업 부사장에 앉히는 등 해외사업에 가속도를 내고 있다.
삼성생명은 해외사업 부문장(부사장)에 스테판 라쇼테(사진.50) 전 캐나다 선라이프 아시아 총괄사장을 영입했다고 4일 밝혔다.
라쇼테 부사장은 캐나다 선라이프, 미국 메트라이프 등에서 근무했으며 2006년부터 지난해 3월까지 선라이프 아시아 총괄사장으로 근무하며 매출을 3배 이상 끌어올린 바 있다.
삼성생명은 조직개편을 통해 해외사업팀을 해외사업본부로 승격시키는 한편 시암삼성과 중국 중항삼성의 투자를 확대할 예정이다.
삼성생명은 태국 내 합작법인인 시암삼성의 지분을 25%에서 37.5%로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지분 확대로 태국 사하그룹과 공동 최대주주로 올라서 안정적인 경영권 행사와 영업력 강화를 추진할 수 있게 됐다.
또 중국내 합작법인인 중항삼성에 대해서도 연내에 본사가 있는 베이징에 영업조직인 분공사를 추가로 개설할 예정이다. 중항삼성은 현재 베이징 본사 외에 톈진, 칭다오 등 2개 분공사를 가지고 있고 베이징 분공사가 개설되면 분공사가 3개로 늘어나게 된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해외사업은 신성장동력으로 삼성생명의 미래가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며 "이미 진출해 있는 중국과 태국은 더욱 사업을 강화하고, 추가 진출지역에 대한 검토도 해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뉴스토마토 안지현 기자 sandi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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